원-달러 환율 40원 넘게 급락…장중 133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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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40원 가량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334.8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8월 25일(1337.5원)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전날 발표된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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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 40원 가량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1377.50원)보다 30.0원 급락한 달러당 1347.5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 1334.8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8월 25일(1337.5원)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20일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반응해 39.2원 급락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전날 발표된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영향이 컸다. 10월 미 CPI는 7.7%로 시장 전망치(7.9%)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하며, 지난 9월에 기록했던 40년 만의 최고치(6.6%)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밑돈 CPI 상승률에 미 연준이 당초 0.75%포인트 인상에서 0.5%포인트 인상으로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10선에서 107선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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