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 보았습니다"…'올빼미' 류준열,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올빼미'가 생생한 캐릭터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배급사 NEW는 '올빼미'의 주역 8인의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저마다의 욕망 또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강렬한 목표를 품은 채 얽히고설킨 8인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캐릭터들의 중심엔 인조(유해진)가 있다. 그는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광기에 휩싸인 왕으로,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놈을 잡아들이라"고 외치며 서늘한 분노를 드러낸다.

인조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는 의도치 않게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제가 다 보았습니다"라며 진실을 밝히려 애쓴다.

여기에 경수가 진실을 목격한 그날 밤, 어의 이형익(최무성)은 창문을 넘어 도망치는 자를 봤다며 파란을 예고한다. 또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는 영의정 최대감(조성하)을 비롯해 경수를 돕는 내의원 의관 만식(박명훈), 소현세자(김성철), 권력을 탐하는 후궁 소용 조씨(안은진), 사건의 실마리를 알게 된 세자빈 강빈(조윤서) 등이 강렬한 캐릭터로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