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태진아…2002월드컵 20년 특집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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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02 한일월드컵 특집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를 방송한다.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3부작 특집 아카이브 다큐멘터리로, 2002 한일월드컵이 한국축구에 가져온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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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MBC '다큐플렉스'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02 한일월드컵 특집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를 방송한다.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3부작 특집 아카이브 다큐멘터리로, 2002 한일월드컵이 한국축구에 가져온 변화와 성장의 기록을 돌아본다. 나아가 평범하고도 특별한 인물들의 선명한 환희의 기억을 전하는 미시사(微視史) 다큐멘터리다.
다큐에서는 '희동구', '저승사자', '반지의 제왕', '산소탱크' 등 독특한 애칭으로 불렸던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히딩크호'의 주역들을 다시 만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과의 관계는 특별하다"며 여전히 생생한 당시 기억을 전한다.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방문한 히딩크 감독은 새하얀 머리의 푸근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호방함 만큼은 여전했다. 대한민국 축구사 48년 만의 쾌거인 폴란드전 첫 승의 순간부터, '오대영 히딩크'가 대한민국 명예시민 '희동구'가 되는 과정까지. 2002 히딩크호의 설계, 조직 그리고 마침내 이뤄낸 4강 신화까지의 전 과정을 사령탑 히딩크 전 감독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 본다.
축구계와 방송계를 오가며 활약 중인 황선홍,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최진철, 최은성 등 히딩크호의 대표 선수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이밖에 히딩크호의 최강 조력자 군단인 당시 수석코치 박항서와 비디오 분석관 압신 고트비(Afshin Ghotbi) 등의 면면도 만나볼 수 있다. '4강 신화'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체력훈련을 설계한 '저승사자' 베르하이옌(Raymond Verheijen)도 출연해 영리하고 강도 높았던 체력 프로그램의 설계 과정도 전한다.
제작진은 2002 한일월드컵의 기억을 발굴하기 위해 MBC의 여러 아카이브를 연구했다. 20년의 세월을 보여주듯 테이프의 형태로 남은 자료 속에는 이승윤, 태진아, 이경규, 문소리, 배철수 등 스타를 비롯해 월드컵에 함께한 수많은 시민과 붉은악마의 생생한 열기가 담겼다.
2002년 6월,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월드컵이란 붉은 잔치를 즐겼던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MBC 다큐멘터리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는 2주에 걸쳐 3부작 특집으로 방송되며, 오는 12일 오후 8시 40분 1부를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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