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마지막 월드컵 해설...국민 응원도 중요해"[SS현장]

조은별 2022. 11. 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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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로 8년만에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은 월드컵 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2 한일월드컵 주역이기도 한 안정한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러시아월 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해설이다.

동석한 김성주 캐스터는 "조심스럽지만 안정환 위원이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내년에 축구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 여건상 마지막 해설위원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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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H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사회적으로 힘들고 슬픈 일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응원이 없다면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그만큼 응원도 중요하다.”(안정환)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로 8년만에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은 월드컵 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환은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MBC‘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시기에는 월드컵 붐이 일어나야 하는데 열기가 없어 속상한 면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2002 한일월드컵 주역이기도 한 안정한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러시아월 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 해설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제 인생 마지막 월드컵 해설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동석한 김성주 캐스터는 “조심스럽지만 안정환 위원이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내년에 축구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 여건상 마지막 해설위원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인만큼 안정환의 각오는 남다르다. 안정환은 “한국 축구팬들의 수준이 올라와서 예전처럼 재미만 줘서는 안 될 것 같다. 전달력을 확실히 줄 수 있는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어려운 축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선수와 축구팬, 제가 함께 뛰는 중계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성주는 “안정환이 월드컵 중계를 위해 술을 끊고 7Kg을 감량했다. 테리우스의 모습이 나오도록 홀쭉하게 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 역시 8년만의 캐스터 복귀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를 할 때만 해도 타 방송사들과 시청률 경쟁 압박이 컸다”며 “이번 월드컵은 즐기며 인생의 큰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MBC는 캐스터로 김나진 아나운서를, 해설위원으로 박문성, 서형욱 해설위원을 위촉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이 있었는데, 월드컵이 위로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형욱 해설위원도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진 캐스터는 “팬데믹으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지 못한 현장이 많았다. 우리가 즐겨야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한국시간 11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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