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챔피언’ SSG의 축승회 “더 세상에 없는 야구 보여주자”
‘와이어 투 와이어’로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하고 2022년 통합 챔피언에 오른 SSG 가 축승회에서 내년 더 멋진 야구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SSG는 11일 지난 10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우승 축하연의 내용을 공개했다.
구단은 올 시즌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 SSG 구단주는 “여러분 덕분에 우리 SSG 가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여러분이 역사를 썼고, 여러분이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큰 힘을 보태줬다”고 선수단을 치하했다. 이어 “이 기를 몰아서 내년에도 훨씬 ‘더 세상에 없는 야구’, ‘더 신나는 야구’, ‘더 팬들을 위하는 야구’, ‘더 멋진 야구’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제일 행복한 사람이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감독을 하고 있지만 야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고 그런 감동을 선사해준 팬 분들을 비롯해 구단주님, 프런트, 그리고 우리 선수단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감동을 또다시 느끼고 싶다. 선수들 몸과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감독이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강민은 “SSG로 재창단하고 난 뒤 구단주님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면서 야구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팀이 됐다는 것에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승도 좋은 추억이지만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명문팀이 되어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우리 랜더스가 왕조를 이룩할 수 있도록 선수들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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