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그룹 가족사로 새 출발…기업회생절차 ‘마침표’
박소현 2022. 11. 11. 13:03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지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가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함에 따라 KG그룹의 가족사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7월 KG컨소시엄과 함께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노사간 협력을 다졌다. 9월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10월에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했고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해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면서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토레스의 성공적인 해외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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