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탄압' 탈레반, 이제는 놀이공원도 금지…"율법 안 지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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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권선징악부 대변인 모함메드 아키프는 전날 공원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은 올해 초 놀이공원 이용 시 요일별로 남녀를 분리하라고 명령했는데,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여성 출입 자체를 막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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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이번에는 수도 카불에서 여성의 놀이공원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 권선징악부 대변인 모함메드 아키프는 전날 공원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은 올해 초 놀이공원 이용 시 요일별로 남녀를 분리하라고 명령했는데,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여성 출입 자체를 막기로 한 것입니다.
아키프 대변인은 "지난 15개월간 우리는 요일을 지정하는 등 (상황을) 정리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많은 곳에서 규칙이 위반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녀가) 섞였고 히잡은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지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단 카불에만 적용되지만, 차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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