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에이스 한 명과 베테랑 셋' KB스타즈 첫 승의 주역들

방성진 2022. 11.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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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에이스와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다.

KB스타즈가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해 연장 접전 끝 81-7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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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에이스와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다.

KB스타즈가 지난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해 연장 접전 끝 81-74 승리를 거뒀다. 첫 승을 거둔 KB스타즈의 시즌 전적은 1승 3패.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때 1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였기 때문.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추격을 통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21~2022시즌 통합 우승팀 KB스타즈가 박지수(196cm, C)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이슬(180cm, F)과 김민정(180cm, F), 허예은(165cm, G)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다.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았다.

박지수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강했을까? 개막 이후, KB스타즈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최희진(180cm, F)과 심성영(165cm, G)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큰 점수 차로 밀리던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은 여전히 높지 않았지만, 확률 높은 인사이드 공격을 통해 득점했다.

승리의 주역은 강이슬이었다. 이날 42분 동안 3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0점은 강이슬의 2022~2023시즌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1쿼터부터 연장까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강이슬은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 전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단 결과 이석증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상을 딛고 맹활약을 펼쳤다. 장점은 3점슛은 8개 시도 중 2개만을 성공했지만, 확률 높은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강이슬과 더불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먼저, 심성영이 좋은 활약을 했다. 2쿼터 초반, KB스타즈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4쿼터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허예은(165cm, G)을 대신해 긴 시간 KB스타즈를 지휘했다.

이어, 생일을 맞은 최희진도 힘을 냈다. 4쿼터에만 5점 2리바운드를 추가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도움을 줬다.

또, 염윤아(177cm, G)가 4쿼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왔다. 결정적으로, 연장전을 지배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던 포스트업 공격을 비롯해,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로 KB스타즈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열망이 드러난 경기였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도 "강이슬이 힘든 부분을 이겨냈다. 특별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 심성영과 최희진, 염윤아까지 세 베테랑 선수들이 다소 답답했던 경기력을 개선시켰다. 허슬 플레이를 통해 승리에 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KB스타즈의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에이스와 베테랑들의 헌신으로 KB스타즈는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스타즈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8%(26/54)-약 59%(24/41)
- 3점슛 성공률 : 20%(4/20)-약 14%(4/28)
- 자유투 성공률 : 약 94%(17/18)-약 78%(14/18)
- 리바운드 : 35(공격 10)-33(공격 7)
- 어시스트 : 13-23
- 턴오버 : 8-9
- 스틸 : 5-4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스타즈
- 강이슬 : 42분, 30점(2점 : 9/15, 자유투 : 6/6)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김민정 : 36분 13초,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염윤아 : 40분 4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블록슛
- 최희진 : 25분 35초, 8점 6리바운드
2. 부천 하나원큐
- 신지현 : 42분 19초, 21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 김애나 : 30분 4초, 16점 5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스틸
- 양인영 : 42분 51초,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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