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 트리플더블급 활약’ 마이애미, 샬럿 제물로 연패 탈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마이애미가 샬럿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7-112로 승리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3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고, 뱀 아데바요(1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을 58-50으로 앞선 마이애미는 후반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렸다. 맥스 스트러스가 앨리웁 공격을 성공시켰고, 카일 라우리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테리 로지어와 PJ 워싱턴에게 실점했지만 아데바요의 연속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버틀러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꾸준히 집어넣었고, 던컨 로빈슨과 드웨인 데드먼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5-73, 마이애미의 리드였다.

그러나 4쿼터 샬럿의 거센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워싱턴과 제일런 맥다니엘스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와 아데바요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이번엔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에게 점수를 내줬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스미스 주니어에게 실점,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104-104).

연장전에서는 승리를 향한 마이애미의 의지가 돋보였다. 메이슨 플럼리와 우브레 주니어에게 점수를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버틀러가 중거리슛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라우리와 아데바요도 득점을 더했다. 이어 게이브 빈센트가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한편, 샬럿은 우브레 주니어(2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로지어(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3승 10패)에 빠졌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