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최종 4크루, 종영 소감·심사+표절 논란·콘서트 각오 다 밝혔다 [종합]

입력 2022. 11. 11. 12:06 수정 2022. 11. 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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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의 리더와 부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11일 오전 11시 '스맨파' 종영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뱅크투브라더스 제이락·비지비, 엠비셔스 우태, 위댐보이즈 바타·인규, 저스트절크 영제이·제이호 등이 참석했다. 엠비셔스 오천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 8일 종영한 '스맨파'는 뱅크투브라더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의 파이널 경연 결과 저스트절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저스트절크의 리더 영제이는 "이제 경연을 안 해도 되는 게 너무 좋다. 다들 편하게 마주할 수 있고, 웃을 수 있고, 더 이상 헐뜯는 이런 서바이벌 안 해도 돼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노력을 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있지만, 막내들과 함께 출연해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특했다"며 만족스러웠던 점을 꼽았다.

우승 비결에 대해선 "그냥 열심히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며 "인생에서 춤을 선택했던 것에 늘 자부심이 있었는데 선택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스트절크의 뒤를 이어 위댐보이즈가 2위, 엠비셔스 3위, 뱅크투브라더스가 4위를 기록했다.

엠비셔스 부리더 우태는 "파이트존에 입성해서 각 팀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 해도 분노가 장난이 아니었다. 지나가다가 인사도 하기 싫을 정도였다"고 떠올리며 "점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승복하는 법을 배웠다"고 느낀 점을 밝혔다.

댄서들은 '스맨파' 전국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뱅크투브라더스 리더 제이락은 "준비 잘 하고 있다"며 "저희의 파이널 무대는 콘서트까지 생각하고 만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위댐보이즈 리더 바타는 "춤은 현장감이 엄청나다.영상에 반도 안 담긴다"며 직관을 당부했다.

방영 내내 따라다닌 심사위원 자질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영제이는 "저희도 심사위원 점수를 최하점으로 받아봤다. 많이 원망하고 실망도 했지만 다음 무대로 감동을 드려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심사위원 분들은 소신껏 해주셨다. 댄서들을 평가한다는 게 쉽지 않고,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충분히 공감할 수도 있었다"면서 "경기에서도 심판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다. 댄서들이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좋은 기억 안 좋은 기억 떠나서 이제는 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바타는 계급 미션 경연곡이었던 지코의 '새삥' 안무를 표절 했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앞서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던 바타는 "앞서 밝힌 것이 있으니 그걸 참고해 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해서는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더 좋은 모습,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했다.

'스맨파'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각 팀 리더들이 한마디씩 남겼다.

제이락은 "'스맨파'가 끝났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나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고민이 많은 상태지만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태는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며 "본분이 댄서고 그걸 잃지 않으려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생기고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만큼 계속해서 다양한 스트릿 댄스와 퍼포머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바타는 "'스맨파'를 통해 배운 게 많다. 대중분들께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제이는 "예정 중인 콘서트부터 잘 할 생각이고, 잠도 안 자고 연습 중이라 '스맨파'가 끝난 것 같지도 않다"면서 "계속 관객들과 함께 하려는 게 댄서들의 계획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 = 엠넷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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