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美 ASC 우승 금의환향…이제 한국 접수[종합]

김도곤 기자 2022. 11.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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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지비레이블



알렉사가 미국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11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알렉사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새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걸스 곤 보그)’는 지난 1월 발표한 싱글 앨범 ‘TATTO(타투)’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지난 5월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화려한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의 ‘GIRLS GONE VOGUE’는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Vogue(보그) 문화와 미래 도시의 화려한 Virtual Circus(버추얼 서커스)를 아울러 레트로와 퓨처리스틱한 무드를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신스팝, 미디엄 템포 알앤비 팝 등 그간 알렉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앨범의 트랙을 채워 ‘Vogue’가 뜻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트렌디한 여성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타이틀곡 ‘Back in Vogue(백 인 보그)’는 이러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8, 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아울렀다.

알렉사. 지비레이블



알렉사. 지비레이블



알렉사는 지난 5월 방송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하는 등 해외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알렉사는 “프로그램 출연 때 굉장히 많이 긴장했다. 너무 떨리고 항상 긴장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상 깊은 장면으로 알렉사는 “프로그램 후 8곳의 도시를 돌았다. 제 고향인 도시에 방문했는데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원더랜드’ 공연을 했다. 이때 노래를 다 따라부르시고, 춤도 따라해주셨다. 너무 신기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기에 미국에 다른 해외에서도 활동이 기대된다. 알렉사는 미국, 한국을 제외하고 공연하고 싶은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미에서 해보고 싶다. 남미 팬분들의 열정이 엄청나다고 한다. 남미 팬분들 앞에서 무대에 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라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총 6곡이 수록됐고,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 원어스 제작사인 RBW의 ‘히트곡 제조기’ 황성진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고,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한 알렉사가 직접 작곡한 곡 ‘BLACK OUT’도 있다.

알렉사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눈길을 끄는 문별과 작업에 대해 “연습생 시절에 마마무 선배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앨범 작업을 함께 하게되는 건 상상도 못했다. 제가 마마무 선배님 정말 팬이라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부터 마마무 선배님들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문별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문별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매직같다”라고 말했다.

자작곡 ‘BLACK OUT’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작곡, 작사 공부를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사에서도 작곡에 참여했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라며 자작곡을 실은 배경을 설명하고, “그런데 제 스타일은 오래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루에 다 써야하는 스타일이다”라며 본인의 작곡 스타일도 공개했다.

알렉사. 지비레이블



알렉사는 12일 MBC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이번 앨범 목표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알게 되는 것이다”라며 단순한 차트 진입, 순위 등이 아닌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자신을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알렉사의 새 앨범은 11일 정오 공개됐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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