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과 결혼 후 “주변에서 여위었다고” (동치미)

MBN 제공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결혼 비하인드를 직접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나 이제 내 인생 좀 살면 안 될까?’라는 주제로 개그맨 최성민, 김영희, 가수 황혜영, 배우 곽진영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가족 뒷바라지로 인생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경우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저도 이제 여보가 생겼어요’라는 토크 주제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최은경이 “여보를 직접 불러보세요”라고 말문을 열자 선우은숙은 전화 연결을 통해 CBS 아나운서 출신인 남편 유영재를 소환한다.

새신랑의 따뜻한 목소리로 첫인사를 전한 유영재는 결혼까지 하게 된 건 모두 선우은숙 덕분이라고 공을 돌린다. 그는 “선우은숙 씨가 겉으로는 차분하고 나긋나긋하시지만, 본인이 결심이 서는 길에 대한 결단은 정말 빛의 속도로 한다. 결혼까지 오게 된 힘은 선우은숙 씨의 추진력과 결단력이었다. 그게 없었다면 저는 머뭇머뭇 주저하고 생각이 많았을 거다”고 말한다.

또 결혼생활에서 초심을 잃지 말라는 주변의 당부에 “앞자리가 6을 넘어 만났기 때문에 초심을 잃을 겨를이 없다. 앞만 보고 가기도 바쁘다”며 “요즘 주변에서 ‘신혼의 재미가 쏟아진다’, ‘얼굴이 여위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여윌 나이가 아니다. 그냥 나이가 들어서 여위어가는 거다”고 유머러스한 입담을 뽐낸다.

마지막으로 유영재는 “나중에 선우은숙 씨에게 ‘당신이 나의 남편이 돼줘서 한번 살아볼 만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축복 속에서 정성껏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하며 전화 연결을 마무리한다.

최근 재혼으로 화제가 된 배우 선우은숙과 남편 유영재의 러브스토리는 12일 오후 11시 MBN ‘동치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