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되면 김포 ∼ 광화문 환승없이 69분이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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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의 효과적 구축을 위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추진 △협약 지자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 △방화 차량기지, 건설폐기물처리 업체(인수 합병, 폐업 유도 포함) 이전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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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신도시 교통대책
자율차 · UAM 체계 등 도입
미래모빌리티 특화도시 개발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추진뿐만 아니라 미래형 교통체계가 적용된 특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기 김포시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김포한강2 지구 중심에서 광화문역까지 약 90분(2차례 환승)이 소요되지만 5호선 연장이 이뤄질 경우 환승 없이 69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공항(김포·인천), 광역급행철도(GTX 장기역), 도시철도(5호선 연장),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이 많다. 이에 국토부는 이곳을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GTX 장기역과 연장·신설될 5호선역 간의 수평적 연계는 물론 5호선역과 UAM 간의 수직적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를 통한 접근성도 대폭 강화돼 현재 운영 중인 국도 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지구 내까지 연장한다.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 도입과 지구 중심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도심 내 교통 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변 수도권 제2순환·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 및 IC 신설을 추진하고,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도 신설해 인천 방면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강서구, 김포시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병수 김포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의 효과적 구축을 위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추진 △협약 지자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 △방화 차량기지, 건설폐기물처리 업체(인수 합병, 폐업 유도 포함) 이전 추진 등이다.
김포 방면 서울 5호선 연장 논의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수차례 실무회의, 의견조회 등이 이뤄졌지만 노선계획, 차량 기지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진전이 없었다. 최근 들어 9호선과 마찬가지로 혼잡도가 심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는 김포 골드라인에 대한 개선 요구가 거세진 데다 서울 과밀 해소를 위해 수도권 교통 편의·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박정민·곽선미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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