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접수한 알렉사, 'ASC' 우승 넘어 '콘셉트 퀸'으로 [종합]

홍혜민 2022. 11. 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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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비레이블 제공

가수 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의 기세를 이어 국내외 음악 시장을 겨냥한다.

알렉사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걸스 곤 보그'는 지난 1월 발표한 싱글 '타투'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이자 지난 5월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알렉사가 선보이는 첫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완전히 달라졌다"

이날 알렉사는 "너무 떨린다. 왜냐면 지난 1월 '타투'를 발매한 이후 바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출연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보니 이번 활동이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알렉사에게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신스팝, 미디엄 템포 알앤비 팝 등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곡들을 통해 자신의 폭넓은 음악색을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그는 내면의 여성스러움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로 '보그(Vogue)'가 뜻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서 전작과 또 다른 콘셉트로 변신에 나선 알렉사는 "지난 앨범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시크해졌고 성장했다. 그리고 조금은 더 여성스러워진 모습이라 정말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잠도 못 자고 준비한 앨범, 만족도↑"

타이틀 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는 이번 앨범 전반에 걸친 알렉사의 메시지가 가장 적극적으로 담긴 곡이다. 8, 90년대 팝과 올드 재즈, 올드 스쿨 힙합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아우른 이 곡은 방탄소년단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레드벨벳 등의 곡을 자겁한 송라이터 팀 문샤인(Moonshine)과 선샤인(Sunshine)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알렉사는 "이번 타이틀 곡은 팬분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알렉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안무와 노래 스타일에 집중했다"며 자신의 변신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컴백을 통해 제가 어떻게 다음 레벨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안무와 뮤직비디오, 노래를 모두 더 멋있게 만들어서 팬분들이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잠도 못 자고 스태프분들과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 다채로움을 더했다. 알렉사는 문별과의 협업에 대해 "제가 데뷔 하기 전 연습생 시절에 마마무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데뷔 이후에도 문별 선배님의 커버 댄스 영상도 같이 찍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컬래버까지 하게 됐다. 원래 제가 마마무 선배님들의 팬이라 너무 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美 넘어 전 세계에 알렉사 알리고파"

데뷔 이후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여전사'라는 수식어를 얻어왔던 알렉사는 이번 컴백을 통해 '콘셉트 퀸'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그는 "이번 컴백을 통해 '콘셉트 여왕'으로 불릴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보다 박차를 가할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본격적으로 음악 방송 출연을 시작할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수치적인 성과를 이루기 보다는 한국 팬분들이 저의 이름인 알렉사를 조금 더 많이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며 "또 다른 목표는 라디오를 틀 때마다 제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사의 새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는 이날 정오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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