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봉화 '생환 광부' 마침내 집으로…“부디 이런 사고 반복되지 않기를”

이동원 기자 2022. 11. 11.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봉화군 광산매몰 사고로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광부들이 건강 상태가 호전돼 11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퇴원했다.

박정하 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부 동료들, 119 구조대, 자원봉사자들, 군부대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안전한 작업장 되도록 노력해달라” 호소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한다. 작업반장 박정하씨(62)가 병원 로비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작업반장 박정하씨(62)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작업반장 박정하씨(62)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경북 봉화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차량 외부 온도계가 -1도를 가리키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구조반 관계자들이 천공기를 이용해 확보한 지하 170m 지점에 내시경을 넣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뒤편에서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애타게 지켜보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구조반 관계자들이 천공기를 이용해 확보한 지하 170m 지점에 내시경을 넣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뒤편에서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애타게 지켜보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구조반 관계자들이 천공기를 이용해 확보한 지하 170m 지점에 내시경을 넣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구조반 관계자들이 천공기를 이용해 확보한 지하 170m 지점에 내시경을 넣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군, 소방 등 구조반 관계자들이 천공기를 이용해 확보한 지하 170m 지점에 내시경을 넣어 고립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이동주, 오영환 의원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일행이 3일 오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을 찾아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으로부터 구조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 10일째인 4일 오전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있는 갱도 출입구 옆 컨테이너에 임시로 마련된 휴게소에서 대기하는 가족들이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편지를 썼다. 소방당국은 가족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음식·의약품 등 비상구난품과 함께 시추를 통해 확보한 구멍을 통해 투입할 계획이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 10일째인 4일 오전 업체 관계자들이 지하 공간 확보 작업량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동광차 1대 추가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 10일째인 4일 오후 고립된 광부 2명을 찾기 위한 시추 작업이 쉴 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자정 무렵 가족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소방 관계자와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27년 베테랑 작업자 큰아들 박근형씨가 아버지 휴대품 가운데 손목시계(왼쪽)와 발파 도통시험기(전기발파 테스터기)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27년 베테랑 작업자 큰아들 박근형씨가 아버지가 구조 당시 입고 있던 작업복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11.5/뉴스1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구조팀장이 5일 오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9일 오후 11시3분쯤 극적으로 구조됐다.(경북소방본부제공)2022.11.5/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생환해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인 작업반장 박모씨(62)가 5일 오후 병실에서 망막 보호를 위해 안대를 착용한 채 휴식하고 있다. (박씨 가족 제공)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2명이 경북 안동병원 병실에서 함께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작업반장 박정하씨(62)가 장남 근형씨가 곁을 지키는 가운데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7일 오후 업체 입구 경비초소에서 근무자가 커피믹스를 마시려고 준비하고 있다. 매몰 221시간 만에 구조돼 생환한 광부 2명이 커피믹스를 먹으며 10일 버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조작업 완료 후 경찰 조사가 본격화돼 현재 업체는 작업을 중단했고 일하던 광부 40여 명은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다. 2022.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생환한 작업반장 박정하씨(62)가 지난 7일 오후 안동병원에서 안대를 벗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병실 사물함에 커피믹스 상자(붉은 원 안)가 놓여 있다. (독자 제공) 2022.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경북 봉화군 광산매몰 사고로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광부들이 건강 상태가 호전돼 11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퇴원했다.

박정하 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부 동료들, 119 구조대, 자원봉사자들, 군부대…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정하 씨는 “구조된 뒤 처절한 구조 활동 얘기를 들었다”며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한 그 진심이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산을 비롯한 산업현장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고도 호소했다.

퇴원 후 박정하 씨는 자택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으로 거처를 옮겨 태백시 신경정신외과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보조작업자 박 씨는 서울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자정 무렵 가족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소방 관계자와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자정 무렵 가족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소방 관계자와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돼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10일만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작업자를 만난 가족들이 부둥켜안고 생환을 기뻐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방종효 안동병원 신장내과장이 5일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생환한 작업반장 박모씨(62)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를 만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생환해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인 작업반장 박모씨(62)가 5일 오후 병실에서 휴식하고 있다. 사진은 27년 광부로 일한 박씨의 손. (박씨 가족 제공)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생환해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인 작업반장 박모씨(62)가 5일 오후 병실에서 망막 보호를 위해 안대를 착용한 채 휴식하고 있다. (박씨 가족 제공) 2022.1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2명이 경북 안동병원 병실에서 함께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작업반장 박정하씨(62)가 안대를 벗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했다. 퇴원을 앞두고 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히는 작업반장 박정하씨(62)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작업반장 박정하씨(62)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이뤄낸 광부 2명이 11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에서 퇴원한다. 작업반장 박정하씨(62)가 병원 로비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newskij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