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샹젤리제 거리’ 만든다...2억 들여 부산역 가로수 손질

박동민 2022. 11.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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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인근 1km 구간
야간 조명 설치하고 포토존도 만들어

부산역 인근 가로수들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처럼 네모지게 다듬어진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구 중앙동 부산중부경찰서에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 이르는 중앙대로 1km 구간의 가로수를 사각형 형태로 잘라 가꾸는 ‘중앙대로 가로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국·시비 2억 원을 들여 이달 중순부터 한 달간 해당 도로가에 심어진 버즘나무(플라타너스) 97그루를 사각형으로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 중구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처럼 부산역 인근 가로수를 네모지게 다듬은 뒤 야간 조명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료=연합뉴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가지가 무성한 가로수로 인한 민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지치기 효과를 높이고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나무별로 들쑥날쑥한 가지들을 12m 높이로 맞추고 간격도 일정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중구청은 가지치기 작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경관용 야간 조명 설치를 검토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프랑스 파리 명소 샹젤리제 거리와 서울 서초구의 반포대로에서 힌트를 얻었다. 샹젤리제 거리의 네모반듯한 가로수 조경과 크리스마스 무렵 나무에 설치돼 거리를 붉게 밝히는 조명은 파리를 상징하는 경관으로 자리 잡았다. 서초구청도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본떠 2018년부터 반포대로에 일정한 간격과 높이의 사각형 가로수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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