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역 차원의 '검병검진' 강조…코로나19 재유행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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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주시하며 예방 책으로 '검병검진'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중앙비상방역기관에서는 모든 지역들에서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검병검진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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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공식 보도' 아직 없어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주시하며 예방 책으로 '검병검진'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중앙비상방역기관에서는 모든 지역들에서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검병검진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호담당의사를 비롯해 보건일꾼, 위생열성일꾼들이 검병검진 사업에 참여 중임을 소개하며 "방역 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는데서 검병검진 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더욱 깊이 자각하고 자기가 맡은 지역과 단위의 주민들과 종업원들의 생명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집중 검병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보건일꾼과 위생열성일꾼들을 검병검진 사업에 참여시키며 독감이나 코로나19 재유행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관련' 전염병 위기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언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부터 "왁찐(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날까지 주요 관영매체들이 공개한 백신 접종 소식은 없는 상태다. 정부는 북한이 북중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우선 시작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방역 차원의 소독사업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 선언 이후에도 강도 높은 방역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신문은 "모든 기관, 기업소, 생활단위들에서 소독사업이 실속 있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단위들에서는 생활용수의 위생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세워나가는 것과 함께 위생보호구역에 대한 보수 및 청소소독 사업을 책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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