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이달 말부터 쓸 수 있다

김세희 2022. 11.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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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단말기 보급이 관건 그동안 애플페이는 결제 단말기 문제로 국내 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현재 애플페이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적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이 10%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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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이달 30일부터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카드는 전 가맹점 도입에 앞서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우선 신세계백화점이나 편의점 등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 단말기 보급이 관건
그동안 애플페이는 결제 단말기 문제로 국내 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현재 애플페이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적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NFC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이 10%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애플페이가 올해 안에 도입되더라도 당장은 사용처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NFC 단말기는 한 대당 비용이 10만~15만 원 수준인 데, 전국 280만 개 가맹점에 단말기를 도입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3000억~40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비용을 카드사가 부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당초 현대카드는 가맹점에 단말기 비용 60%를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했지만,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리베이트 위반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난관에 봉착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를 나서는 일부 지점의 경우는 이미 NFC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어 새 단말기 설치가 필요 없는 곳들입니다.

■ “지지층 확고해 쉽게 안 바꿀 것”
그동안 삼성페이가 있으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갤럭시폰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갤럭시 사용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페이에 익숙해진 소비층이 쉽게 스마트폰 기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아이폰 모두 소비층이 굳건한 상황이다”라며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다른 간편결제 수단도 보편화돼 애플페이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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