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이태원 참사 정부 대응 “적절하지 않다” [갤럽]

서영지 2022. 11.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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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수습과 대응이 10명 중 7명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11월 2주차)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정부의 수습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70%였다.

부적절한 평가 이유로는 '책임 회피, 꼬리자르기, 남 탓'이 20%로 가장 많았고, 늦장 대처(17%), 무방비·사전 대응 미흡(1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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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1차적 책임 대통령과 정부’ 20% 가장 높아
윤 대통령 지지율 3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수습과 대응이 10명 중 7명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11월 2주차)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정부의 수습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70%였다. 20%만 대응이 ‘적절하다’고 봤고,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적절한 평가 이유로는 ‘책임 회피, 꼬리자르기, 남 탓’이 20%로 가장 많았고, 늦장 대처(17%), 무방비·사전 대응 미흡(14%)이 그 뒤를 이었다. 경찰 잘못/인력배치 문제(11%), 안전 시스템 부재/지휘 체계 부실(6%), 신고 민원 묵살(4%), 보상지원 과다, 세금 낭비, 정부·공직자 무능·잘못, 장례·희생자 예우 미흡(이상 3%) 차례였다.

특히 이번 사건의 일차적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는 응답이 20%로 가장 많았다. 경찰·지휘부·청장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이라는 답은 14%였다. 행정안전부 장관(8%), 용산구청장(7%), 용산경찰서장(5%), 전 국민·시민의식(4%), 서울시장(2%)이 그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0%였고, 부정평가는 62%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4%) △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인사·소통 미흡(7%) △외교, 직무태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3%)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2%, 정의당은 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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