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적 책임` 언급한 尹…대통령실 "철저한 진상확인 뒤 엄정한 책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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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나서기 전 참모진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을 따지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철저한 진상확인 뒤 엄정한 책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확인 뒤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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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나서기 전 참모진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을 따지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철저한 진상확인 뒤 엄정한 책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10일) 순방 출국 전 열린 수석 비서관 간담회에서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막연하게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 충분한 배상과 위로금 지급도 이같은 과정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유가족분들께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그것이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대하는 국가의 도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정무적·정치적 책임을 언급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고위직에 대한 문책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확인 뒤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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