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캄보디아로 출국 “국민 기대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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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첫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난다.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의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되었고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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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첫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이며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대상이자 우리의 경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지역”이라며 “단순 가공과 제조 중심에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어 우리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산업과 디지털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초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도 제시할 것”이라며 “이는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이 다가와 목례 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했다. 이후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 문제와 관련해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막연하게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유가족분들께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적 책임’ 언급은 철저한 진상 확인 뒤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며 이 장관 경질설에 선을 그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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