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남아 순방길…출국 전 '이태원 참사' 과학적 강제수사 지시

김보선 2022. 11.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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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오전 9시 27분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와 남색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바지 정장에 셔츠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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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민 많았지만 국익과 미래 걸린 외교…실질적 성과 나오도록 최선"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2.11.1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했다.

오전 9시 27분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와 남색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바지 정장에 셔츠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액 봉바파니 주한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대리가 나와 환송했다.

이상민 장관이 다가와 목례하자 윤 대통령이 왼쪽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했고 다른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짧게 담소를 나눴다. 김 여사는 주한대사대리들과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11.11. [사진=뉴시스]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실체적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대하는 국가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어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 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 충분한 배상과 위로금 지급도 이같은 과정을 통해 가능해진다"라며 "정부는 유가족분들께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출국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의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됐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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