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되고 펑펑 운 유망주, "이제 한화의 복덩이가 될게요" [인터뷰]

고유라 기자 2022. 11. 1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10일 투수 한승혁, 장지수를 KIA 타이거즈에서 받고 내야수 변우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장지수는 "무조건 필승조에 들어가고 싶다. 복덩이가 되겠다. 정말 잘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 주목받지만 나중에 트레이드가 재평가될 때 장지수를 데려온 한화가 트레이드를 정말 잘했구나 싶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새 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장지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는 10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10일 투수 한승혁, 장지수를 KIA 타이거즈에서 받고 내야수 변우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비시즌이 시작된 9일 이후 발표된 1호 트레이드다. 한화는 선발, 불펜 자원을 얻었고 KIA는 거포 유망주 내야수를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스포트라이트는 시속 150km의 파이어볼러 한승혁에게 쏟아졌다. '미완의 대기'였던 한승혁이 12년차에 옮기는 새 팀에서 제구 숙원을 풀고 활약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KIA에서 새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군필 거포 자원 변우혁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올해 1군 1경기에 그쳤지만 2군에서 차곡차곡 불펜투수 수업을 받은 2019년 2차 2라운드 지명 투수 장지수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에 가려지긴 했지만 장지수 역시 한화가 불펜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눈여겨 본 카드 중 한 명이었다.

10일 연락이 닿은 장지수는 아직 KIA 마무리캠프 훈련지인 제주도 서귀포에 있었다. 그는 "오늘 훈련하다가 (트레이드) 이야기를 들었다. 많이 울었다. 아쉬움이 컸다. 보여준 게 없다는 것도 그렇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KIA 팬이었다보니 서운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장지수는 "(유)승철이 형 같은 또래 선수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다들 아쉽다고 하더라. 많이 슬펐지만 지금은 다시 마음을 잡아서 한화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수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에 구원등판해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51⅔이닝을 던져 46탈삼진 25볼넷으로 탈삼진 능력이 좋아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평균 144km를 찍었다.

그는 "볼스피드가 빠른 편에 속하고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점을 한화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상무 때는 너무 생각이 많고 한 생각에 깊게 빠지다보니 잘 안 됐는데 올해 많이 좋아져서 마무리캠프 잘 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화에서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무궁무진하다. 장지수는 "무조건 필승조에 들어가고 싶다. 복덩이가 되겠다. 정말 잘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 주목받지만 나중에 트레이드가 재평가될 때 장지수를 데려온 한화가 트레이드를 정말 잘했구나 싶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새 팀에서의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