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무대서 막강한 영향력" 자평 …'군사기술적 강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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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집단주의 국풍'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군사기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아울러 '집단주의'를 "한마디로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더 귀중히 여기는 사상"이라고 정의하며 "집단주의는 우리 국가의 고유한 국풍"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연말 '총화'를 앞두고 경제 성과를 독려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에게 '결속'도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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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주민 결속' 및 '사상전' 강화하는 모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집단주의 국풍'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군사기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민들의 결속과 사상전 강화를 위한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 기사에서 "우리 국가는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치며 국제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공화국 무력의 군사기술적 강세와 실전능력이 만천 하에 뚜렷이 각인되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이는 지난 9월부터 북한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단행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대대적 군사 도발을 내부에도 크게 보도하며 알렸다. 이는 내부적으로 군 사기를 진작하고 주민들의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 바 있다.
신문은 또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력히 다지기 위한 투쟁 속에서 인민의 피부에 가닿는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체 인민이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집단주의 위력을 더 높이 발휘해 나가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전면적 부흥이 앞당겨지게 된다"라고 단합심을 독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아울러 '집단주의'를 "한마디로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더 귀중히 여기는 사상"이라고 정의하며 "집단주의는 우리 국가의 고유한 국풍"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연말 '총화'를 앞두고 경제 성과를 독려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에게 '결속'도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이날 신문은 '집단주의'의 최고 표현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어머니당'을 강조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부각하기도 했는데 이 또한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2면 기사에서 "어머니가 자식을 극진히 사랑하고 따뜻이 돌봐주는 것처럼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지고 세심히 보살펴 주는 진정한 운명의 보호자, 행복의 창조자"라면서 모든 승리와 행복한 삶에는 "인민을 억척으로 떠받들어온 '어머니 우리당'의 뜨거운 손길이 어려 있다"라고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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