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온라인상 2차 피해 27건 수사 중

이소현 2022. 11. 11.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대해 전날 2건을 추가로 입건해 총 27건의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족 주거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피해자보호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날 유류품 전달 1건, 심리치료 연계 2건, 심리적 응급조치 16건 등 총 19건을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악의적 비방·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
10건 수사 돌입…17건 입건 전 조사 진행
유가족·사상자 지원 및 출동 경찰관 심리치료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등 위법행위에 대해 전날 2건을 추가로 입건해 총 27건의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27건 위법행위 가운데 10건은 수사, 나머지 1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세계음식문화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경찰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온라인상 허위사실 차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온라인상 사이버 검색활동을 통해 악의적 비방글과 자극적인 사진·동영상 유포, 신상정보 유출 게시글 등 14건을 삭제·차단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 사업자에게 누적 416건을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특히 경찰청은 내국인 사상자 전원 발인 이후에도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 및 사상자에 대한 빈틈 없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주거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피해자보호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며, 전날 유류품 전달 1건, 심리치료 연계 2건, 심리적 응급조치 16건 등 총 19건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누적 1108건을 지원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극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마음동행센터 상담사 및 민간상담사 28명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출동 경찰관을 직접 찾아가는 긴급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전날까지 총 194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