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박스에서 선수보다 더 과감한 모친…'우리 엄마 다시 봐야겠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우리 포즈 다시 만들자!'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KLPGA 'S-OIL 챔피언십 2022'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4라운드가 열렸다.
홍정민은 이소미, 김희지아 함께 챔피언 앞 조로 10시 9분에 출발하는 19조였다. 홍정민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으며 역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찬스였다.
홍정민의 옆에는 모친 정용선씨가 캐디로 변신해서 홍정민 옆 자리에 위치했다. 티박스에서 홍정민은 엄마와 함께 작은 하트를 만들며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다.
잠시 후 홍정민의 모친 정용선씨가 홍정민에게 다가가 작은 하트 말고 큰 하트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수줍은 홍정민이 머뭇거리자 모친 정용선씨가 홍정민의 손을 잡으며 큰 하트를 완성 시켰다.
당황한 홍정민은 엄마의 용기(?)에 활짝 웃으며 큰 하트 포즈를 취했다. 홍정민은 엄마를 바라보며 '우리 엄마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웃었다.
▲홍정민이 모친 정용선씨의 적극적인 포즈 연출에 당황하고 있다.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에서 박민지를, 8강에서 송가은을 , 4강에서 임희정을 ,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꺽고 우승을 차지 한 홍정민은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에서 진행되는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한편 이소미가 나희원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으로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이소미는 통산 5승째다.
김희지가 9언더파 279타로 3위, 오지현은 8언더파 280타로 4위, 홍정민, 임희정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유해란은 6언더파 282타로 7위, 한진선은 5언더파 283타로 8위, 김유빈, 임진희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홍정민이 캐디로 나선 엄마 정용선씨와 사랑스러운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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