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현정' 나비 "신곡 '봄별꽃' 6시에 발표", 김용준 "'어떻게 널 잊어', 헬스장에서 가사 써"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나비,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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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나비, SG워너비 김용준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SG워너비와 WSG워너비의 멤버이기도 한 두 분, 요즘 아이돌 스타일로 팀에서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 자기소개 한 번 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을 소개하자 김용준이 "저희는 이런 것을 거의 안 했다. 회사에서 인터뷰나 방송에 나가도 너희들은 음악적인 이미지여야 하니까 이상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이런 게 있었다. 그냥 얌전하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나비가 "저희는 멘트가 있다. 저는 WSG워너비 사파이어의 빨간맛을 담당하고 있는 어깨 담당 나비입니다 라고 한다. 어깨미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용준이 "그러면 저는 미성 담당, 미담으로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나비는 WSG워너비 그룹 활동의 장점에 대해 "멤버들이 있으니까 든든하다. 보통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긴장하는데 같이 있으니까 의지도 되고 긴장도 덜 되고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솔로들은 한 곡을 완창해야 하는데 힘들다. 나누어 부르니까 쉬는 시간이 있어 한결 편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김용준은 솔로 활동의 장점에 대해 "뭐든지 일찍 끝나서 좋다. 녹음할 때 멤버들 세 명이 모여서 하려면 하루종일 걸리는데 혼자 하면 두 시간 정도면 끝난다. 인터뷰도 혼자서 하고 끝내면 되니까 편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용준이 신곡 '어떻게 널 잊어'에 대해 "10월 14일에 저의 첫 솔로 미니앨범 '문득'이 발매되었다.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는 작곡가 조영수 님과 함께 작업을 했고 굉장히 절절한 이별 이야기를 담은 슬픈 발라드곡이다.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담아냈다. 옛날 감성의 발라드 느낌을 담아보려고 했다. 이번에 가사도 직접 쓰고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소개하고 "각 잡고 가사를 써야지 하면 안 된다. 이 가사도 헬스장에서 썼다. 노래를 가장 많이 듣는 시간이 운동할 때라 처음에 가이드 나왔을 때 가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헬스장에서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나비는 "오늘 저녁 6시에 신곡 '봄별꽃'이 나온다"라며 "이번 곡도 제가 작곡·작사를 했다. 멜로망스 정동환 씨도 함께 참여해 편곡도 해주고 곡도 썼다"라고 새 싱글 소식을 전했다.

"나비 언니, 10월 초에 대전 페스티벌에 오셨을 때 보러갔었는데 실물여신에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입담도 좋으셔서 중간중간 멘트도 너무 웃겼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김영철이 "입담이 왜 이렇게 좋으시냐? 연습하셨냐? 타고나신 거냐?"라고 묻자 나비는 "웃긴 사람도 좋아하고 사람을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자신을 '김포 고현정'이라고 강조한 나비는 "제가 붙인 건 아니고 댓글에 그렇게 있더라. 그래서 밀고 있다. 밀겠다. 어떻게든 좀 엮어가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김용준은 "그럼 저는 청담동에 사니까 '청담 미장이'로 가겠다. 청담동 미성 장인으로"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