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유 충남119' 금산 등굣길 사고 초등생들 치료비 지원

김소연 2022. 11.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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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 1천600만원을 금산에서 등굣길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생 4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산소방서장으로부터 사연을 전달받은 도 소방본부는 전날 '가치가유 충남119' 심의 회의를 열고 초등생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연상 도 소방본부장은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이 빠르고 온전히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하루 119원으로 내 이웃을 구하는 가치가유 충남119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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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활시설 학생들 치료비 부담 안타까운 사연에 1천600만원 전달
지난 10일 열린 가치가유 충남119 심의회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 1천600만원을 금산에서 등굣길 교통사고를 당한 초등생 4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산 한 아동생활시설의 이들 학생은 지난달 25일 오전 등굣길에 외국인 유학생이 몰던 차량에 치여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가해 외국인 유학생이 책임보험만 가입한 것으로 밝혀져 일부를 제외하고는 피해 초등생들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금산소방서장으로부터 사연을 전달받은 도 소방본부는 전날 '가치가유 충남119' 심의 회의를 열고 초등생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연상 도 소방본부장은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이 빠르고 온전히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하루 119원으로 내 이웃을 구하는 가치가유 충남119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가치가유 충남119는 충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매일 119원씩 모으는 캠페인이다.

화재피해주민, 중증장애인, 취약계층, 임산부, 북한이탈주민 등 101가구에 2억7천300만원을 지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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