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개인톡’ 용준형 “단톡방 멤버 아닙니다” 또 말장난
‘정준영 불법촬영 영상’ 공유자 가수 용준형이 복귀했다. ‘철면피’로 복귀를 강행한 낯짝도 두껍지만 복귀 도중 한 발언은 민망한 수준이다.
용준형은 새 미니앨범 ‘로너’(LONER)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따가운 복귀 시선을 의식한 듯 정준영과 불법 촬영영상 공유 논란을 언급했다.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당시 대화에서 제 잘못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중을 우롱한 처사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정준영 카톡’ 일부 대화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정준영, 승리와 연루됐다. 당시 SBS 보도에 따르면 용준형은 정준영, 승리 등과 “그 여자애에게 (동영상)걸렸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용준형은 즉각 부인했다. 용준형은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에 동참했더나 혹은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거짓이었다. 정준영, 승리 등과 연루된 용준형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뒤바꿨다.
당시 소속사는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다 불법 촬영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았고 이를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용준형은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이후 용준형은 입대했고 2020년 11월 소집해제됐다.
그런 용준형이 돌아왔다. 4년 만에 대중과 마주하는 자리에서 단순 ‘단톡방’ 멤버가 아니었다고 발언한 것이다. 용준형의 이번 발언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오히려 부추기는 꼴이 됐다.
복귀한 용준형은 얼마 남지 않은 소수의 팬들과 자신만의 리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음원 공개에 이어 피지컬 앨범,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한 용준형은 콘서트 활동도 펼친다.
용준형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을 하는 원동력으로 팬을 꼽으며 “팬분들의 기대감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도 사실 많이 했지만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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