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광주 5·18민주광장에 미디어 아트 선봬…스펙트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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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이 미디어아트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으로 광주를 빛으로 물들인다.
권지안은 오는 12부터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손잡고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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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권지안(솔비)이 미디어아트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으로 광주를 빛으로 물들인다.
권지안은 오는 12부터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손잡고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미디어아트 작품은 권지안 작가의 그림 '허밍 스템'(Humming stem) 시리즈 작품을 활용해 제작됐다. '사랑의 시작→만남→설렘→행복→헤어짐→그리움'의 과정을 물, 조명, '스템 시리즈'를 활용해 잔잔하게 담아낸 영상물이다. 뮤지션 보이드(VOID)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영상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재즈 피아니스트 서미미 교수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힘을 보탰다.
권지안 작가가 직접 허밍을 부르며 매력적인 음색을 더했고, 손을 이용해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성을 서사적으로 표현해 냈다. 권 작가는 '플라워 프롬 헤븐' 작품을 통해 '시대를 넘고 세대를 연결하여 세계로 나아가며, 새로운 연대를 희망하는 그날의 마음, 광주의 꿈'을 표현했다.
권 작가의 이번 작업은 '1980년 5월 당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오월정신을 빛으로 승화시키자'는 광주광역시 제안에 공감하며 진행됐다. 5·18민주광장 분수대는 1980년 5월 16일 대학생과 시민들 수만 명이 모여 횃불을 들고 민주화를 외친 '민주화 대성회'가 열렸던 곳이다. 광주는 '횃불'에서 '촛불'로 이어진 민주 정신을 '빛, 불'로 재해석하며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함께 '민주-인권' 정신을 담은 창조적인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빛의 분수대' 기획 콘텐츠는 시온미디어(SIYON MEDIA)가 총괄을 맡았고, 권지안 작가를 비롯해 루양(Lu Yang), 아사에 소야(Asae Soya), 토르스텐 브루후(Torsten Bruch), 아예코(Aye Ko)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힘을 보탰다. 이번 작업은 4번째 기획콘텐츠의 일환으로 권지안(솔비)와 멋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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