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성현, 휴스턴오픈 첫날 공동 24위…1R 일몰로 순연 [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7)와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케이던스 뱅크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7,41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이날 김시우보다 먼저 티오프한 루키 김성현도 똑같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고, 둘은 공동 2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시우는 2번(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전반에는 깔끔하게 2타를 줄였다. 10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후반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두 홀은 파로 막았다.

김성현은 3~4번홀 버디-보기를 기록한 뒤 5번(파4)과 8번홀(파5)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막판에 15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일몰로 인해 13명이 한두 홀을 끝내지 못한 채 코스를 벗어나면서 1라운드가 순연되었다.

5언더파 65타를 친 토니 피나우, 애런 와이즈(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더불어 18번홀(파4)을 끝내지 못한 타이슨 알렉산더(미국)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란히 위치했다.

안병훈(31)은 이븐파 70타(버디 3개, 보기 3개)로 1라운드를 마쳤고 50위권이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이븐파 70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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