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사고에 대리기사 2천만 원 지급 “보험 사기 아니냐”(한블리)[결정적장면]

[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한문철이 부당한 보험금 지급 사건을 소개했다.

11월 10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기획·연출 민철기) 7회에서는 부득이하게 지급된 거액의 보험금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 중 갑자기 닥친 작은 사고로 인해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했던 어느 대리 기사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 속 대리 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는 건장한 성인 남성 네 명이 타고 있었고 접촉사고가 나자 그들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주변을 살폈다.

가벼운 접촉사고일 뿐이었지만 남성 네 명은 무려 일주일 가까이 입원해 800만 원 이상의 병원비가 발생했다고. 이 비용이 대리 기사의 보험으로 처리되었다는 사실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남성 네 명은 위자료 명목으로 합의금까지 요구, 인당 195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도합 약 2000만 원이 소요된 사건에 기욤 패트리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보름은 “공개수배인가요?”라며 납득하지 못했다.

이들의 황당한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성들은 대리 기사에게 노래방까지 태워다 달라 요구한 뒤 다음 날 병원에 입원한 것. 우주소녀 수빈은 ”보험 사기 아닌가요?”라고 반응했다.

보험사는 병원 진단서가 있으니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블랙박스를 제보한 대리 기사는 "국민들에게 영상을 보여드리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하는 거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허위 치료 사실을 증명하는 것만이 합의금을 돌려 받는 방법이라며 관할 지역 시·도 경찰청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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