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155mm 포탄 10만발 사서 우크라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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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155mm 야포탄 10만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문은 이러한 우회 전달 방식을 사용하면 한국 정부가 우크라에 치명적인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도 미국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앞서 북한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통해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했다는 백악관 발표 이후 한국 역시 우크라에 포탄을 간접 지원하게 됐다며 미국과 러시아의 산업 능력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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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입장에서 직접 제공 피하면서 美 지원, 러시아 반응 주목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155mm 야포탄 10만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포탄이 우크라에 전달되는 것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처음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양국이 이같은 합의를 이뤘다며 10만발이면 우크라군이 최소 몇 주는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러한 우회 전달 방식을 사용하면 한국 정부가 우크라에 치명적인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도 미국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한국산 포탄 덕분에 미군이 포탄 재고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우크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에 142대의 155mm 곡사포와 함께 155mm 포탄 92만4000발을 지원했거나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군의 155mm 포탄 재고는 지난 8월부터 걱정스러운 수준으로 줄었다.
WSJ는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의 이종섭 국방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과 만나 포탄 제공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앞서 북한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통해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했다는 백악관 발표 이후 한국 역시 우크라에 포탄을 간접 지원하게 됐다며 미국과 러시아의 산업 능력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이달 초 주한미군의 야포탄을 빼내 우크라에 보냈다. 주한미군 대변인을 맡고 있는 아이작 타일러 대령은 WSJ에 "주한미군은 일부 장비 지원을 요청받았다"면서 "이는 우리의 작전과 동맹인 한국 방어에 전념하겠다는 철통같은 약속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한국의 무기 지원이 군사 대비태세를 해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에서 한국이 우크라에 무기와 탄환을 보낼 경우 양국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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