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너마저”…동원참치 가격 평균 7% 인상

송혜진 기자 2022. 11.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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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4캔에 1만1000원 넘는 시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동원참치가 진열돼 있다. 뉴스1

동원F&B가 다음 달 1일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6.4% 올린 이후 1년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다만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지난 8월에 이미 가격을 10% 정도 올린 만큼 이번엔 올리지 않기로 했다.

11일 동원F&B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4개입)’은 1만9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오르게 된다. 각각 8.7%, 4.6%씩 오른 셈이다. 참치 4캔을 사면 1만1000원을 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계속된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동원F&B에 따르면 참치캔의 주요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의 원가는 지난 10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올랐다. 원어 자체의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달러로 구입하다보니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설명이다. 주요 부재료인 카놀라유와 대두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4.5%, 5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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