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전격 경질 이후 7년…"롯데는 내 고향" 이종운 감독의 다짐 [인터뷰]

김영록 2022. 11.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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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육성 전문가를 초빙했다.

"아시다시피 1군 감독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간 게 아니지 않았나. 돌아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다시한번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서 기쁘고 고맙다. 그래도 내가 구단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부른 것 아니겠나. 그때 다하지 못했던 내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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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구장을 찾은 이종운 감독.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육성 전문가를 초빙했다. 7년전 1군 감독을 맡았던 이종운 전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23년 롯데의 퓨처스(2군)를 책임질 감독으로 부임했다.

쉽지 않은 제안이었다. 2015년 당시 이종운 감독은 1군에서 8위를 기록한 뒤 구단 고위층과의 충돌로 갑작스레 떠나야했다.

이후 SK 와이번스에서 2군 감독을 지냈다. 현역 은퇴 이후 경남고 감독으로 11년간 재임하며 쌓은 육성 노하우를 인정받아서였다.

하지만 이것 또한 2020년까지였다. 2년간 이 감독은 어떻게 지냈을까. 그는 "아마추어 학생들 만나서 재능기부를 했다. 나도 보람있고, 학생들도 좋고, 무슨 인스트럭터 같은 거 맡아서 돈받고 할 입장은 아니었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롯데 복귀에 대해서는 "신경써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부산 토박이에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다.

7년전 이종운 감독. 스포츠조선DB

이 감독은 "2군에서 선수들을 잘 육성하고, 1-2군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게 내 임무 아니겠나. 어린 친구들 많이 가르쳐봤고, 선수들과의 소통은 큰 무리없이 잘해왔다고 자신한다"면서 "래리 서튼 감독님을 도와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1년 먼저 합류한 전준호 1군 주루코치와의 만남도 반갑다. 두 사람은 1992년 롯데의 2번째 우승을 이끈 테이블세터진이다. 당시 이종운의 3루타 14개는 2014년 서건창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었다.

상동구장을 찾은 이종운 감독.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경남고 시절엔 모교에 봉황대기 우승을 안겼고, 장성우 심창민 신본기 한현희 등을 길러냈다. 허경민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박건우 등을 이끌고 2008년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고향팀 사령탑을 맡은 뒤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아시다시피 1군 감독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간 게 아니지 않았나. 돌아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다시한번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서 기쁘고 고맙다. 그래도 내가 구단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부른 것 아니겠나. 그때 다하지 못했던 내 역할을 하고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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