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정부 6개월···“학기 초에 학점 매기는 교수 없어”
“MBC 비속어 보도로 국익 손실은 불행한 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에 대한 평가에 “학기 초에 학점을 매기는 교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개월 학점’을 묻는 질문에 “중간고사가 총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중간고사 성적이 좋을 것이다. 이제 막 학기가 시작된 것이니까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이 동남아 순방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들을 탑승 배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취재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취재는 하도록 하되 편의 제공을 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경고성 조치”라면서 “적절했는가 아닌가는 둘째 치더라도 경고성 조치는 일회성으로 그치고 MBC 내에서도 보도윤리상 문제는 없었는지 점검 계기가 되는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MBC (비속어) 보도로부터 촉발이 돼서 일파만파 이렇게 번진 거 아니겠냐”면서 “국내 공방이었으면 괜찮은 데 외신을 타고 넘어들어가서 한국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못하고 결국은 외교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쳐서 국익에 손실에 끼친 것은 너무 불행할 일”이라고 했다.
대통령 전용기는 취재를 위한 공적 공간이라는 지적에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을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며 “알권리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지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옹호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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