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식량안보 상황, 검증 정보 제한돼 정확한 판단 어려워"

김서연 기자 2022. 11.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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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내 식량안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A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과 관련한 매체의 서면 질의에 "FAO는 북한에서 곡물 생산과 농촌 지도, 양식 생산, 이모작 장려, 디지털 농업, 기후 변화 대응 분야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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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열린 통신선 유지 중…식량안보 관련 지원할 준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농사일 중인 북한 근로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내 식량안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A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과 관련한 매체의 서면 질의에 "FAO는 북한에서 곡물 생산과 농촌 지도, 양식 생산, 이모작 장려, 디지털 농업, 기후 변화 대응 분야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FAO는 "하지만 북한 내 상주할 직원들의 부재로 현장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검증 가능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현장의 식량안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북한 당국과 열린 통신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북한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FAO는 지난 9월30일 공개한 '2022년 3분기 작물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 국가에 포함했다. 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정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째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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