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미스코리아' 오늘(11일) 방송, 달라진 관전 포인트
후보자 매력 강조한 본선 무대...MZ 미스코리아 탄생 알렸다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1일 베일을 벗는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으며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8시 웨이브(Wavve)와 케이블채널 스마일티브이플러스(SmileTV Plus), 티브이아시아플러스(TVasia Plus), 12일 위티브이(WeeTV)에서 방영한다.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를 통해 클립영상도 공개된다.
올해는 지역 예선에서 입상한 54명의 후보자 가운데 엄중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명만이 본선에 진출해 알찬 무대를 꾸몄다.
영예의 '진(眞)' 왕관은 이승현(23·서울·고려대 경제학과)에게 돌아갔다. '선(善)'은 유시은(25·서울·연성대 항공서비스학과), '미(美)'는 김고은(22·경기인천·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당찬 새 얼굴 탄생을 알렸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 개최된 올해 대회는 '그린 힐링 모먼트(GREEN HEALING MOMENT)' 슬로건 하에 코로나 및 전쟁, 혼란의 시기 속 일상으로의 자연적인 치유와 회복을 희망하는 콘셉트로 개최됐다. 달라진 슬로건만큼이나 올해 대회 곳곳에서는 지난해와 사뭇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올해 대회는 예년 대회와 달리 예선 지역을 일부 조정하며 폭넓은 여성 인재 발굴의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 광주전남·부산울산으로 진행된 지역 예선은 올해 광주 전남 부산 울산으로 각각 세분화 됐으며, 세전세종충청 역시 세전세종충남과 충북으로 나눠졌다. 미주 지역 예선은 올해 글로벌 지역 예선으로 변화해 중국·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지원자들에게 도전의 문을 열었다.
▲다시 뜨겁게...후보자 합숙·대면 대회 부활
가장 반가운 변화는 후보자 합숙과 대면 대회의 부활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무관중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일부 완화되며 대면 대회로 개최됐다.
1년 만에 재개된 대면 대회에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현장의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후보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열정적인 에너지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새로운 미스코리아의 탄생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지난해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생략됐던 본선 후보자 합숙 역시 진행됐다. 대신 주최 측은 합숙간 교육 일정 역시 최소 인원 기준으로 나눠 개별 진행하고, 합숙 중 후보자 전원에 대한 일별 건강 관리를 진행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시스템을 가동했다.
후보자들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 약 한 달여의 합숙을 통해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한편 동료들간의 건강한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합숙에서는 본선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 후보자들의 콘텐츠 촬영 및 퍼포먼스 준비, 법률 및 뷰티 등 다양한 소양을 키우기 위한 교육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합숙에서는 정형화된 일정 소화 방식을 벗어나 세분화된 레퍼런스 및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콘텐츠를 통해 각 출전자들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데 보다 집중했다.
▲뮤지컬→패션쇼, 후보자 매력 돋보인 본선
매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후보자들의 매력을 조명하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무대를 선보여왔다. 그 중에서도 올해 본선 무대는 손에 꼽힐 정도로 풍성한 연출과 후보자들의 다재다능함이 효과적으로 조명된 무대들로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무대에서 미스코리아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 곡 '꿈을 꿔'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보자들은 완벽한 군무와 힘찬 에너지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후보자들의 댄스 퍼포먼스, 뮤지컬 넘버 무대, 브랜드와 컬래버를 통해 진행된 패션쇼는 각기 다른 매력과 끼를 가진 서른 명의 후보자의 매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길지 않은 연습 시간 속 이들이 완성한 높은 수준의 무대는 이들이 합숙 기간 동안 흘렸을 구슬땀의 무게를 가늠하게 했으며, 트렌드에 발맞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의 상품화' '미의 고정관념 고착화' 등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복합형 인재, 본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여성 리더 발굴을 위한 여정을 이어왔다. 올해 역시 한 가지 역량에 국한되지 않은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기 위한 다각도의 심사가 이어졌고, 그 결과 다채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지닌 당선자들이 미스코리아의 66번째 얼굴로 선발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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