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미친감성 "모던 록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진정한 역주행, 작곡 천재"
'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1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모던 록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요즘 아이돌 음악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음원차트도 아이돌이 점령하고 있다. 10위권 안에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지코, 뉴진스, 아이브, 블랙핑크가 있다. 그런데 최근 싱어송라이터 가수가 음원차트 1위를 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2006년 오디션으로 데뷔하고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우산' 이런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2022년 3월 30일에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인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 즉 예측되지 않은 이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가사다. 이 노래는 발매 당시에는 음원차트 100위권을 웃돌며 큰 빛을 보지 못했는데 페스티벌과 대학축제에서 윤하가 '사건의 지평선'을 열창하면서 좋은 노래라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때 찍은 팬들의 직캠이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마침내 음원차트 1위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곡의 장르는 모던 록인데 모던 록과 역주행의 신화를 쓴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에 대해 배워보겠다"라고 설명했다.
DJ 김영철이 "저는 처음에 '시간의 지평선'인 줄 알았다. 노래에 무슨 사건이 있겠어 하면서. 블랙홀의 경계라고 하니 노래가 문과 느낌이 아니라 이과 느낌이다. 모던 록은 어떤 장르냐?"라고 묻자 미친감성은 "모던 록은 록의 여러 장르 중 하나로 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장르다. 보통의 록은 강력한 기타 사운드로 미친 듯이 신나고 빠른 음악들이 많은데 모던 록은 말 그대로 모던하고 몽환적이며 감성적인 록을 이야기한다"라고 답하고 헤비메탈과 모던 록을 비교해서 들려줬다.
"모던 록은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감성적이어서 보컬의 멜로디도 감성적이거나 슬픈 멜로디가 잘 어울린다. 모던 록의 명곡이라면 이 노래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이다"라는 미친감성의 말에 김영철이 "이 노래는 일기예보가 원곡 아니냐?"라고 물었고 미친감성은 "그렇다. 1996년에 일기예보가 먼저 발매한 노래인데 러브홀릭이 모던 록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이 밖에도 모던 록 히트곡으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과 '스테이' 등이 있다"라고 답했다.
미친감성은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의 미친 포인트에 대해 "진정한 역주행, 작곡 천재 윤하"라고 말하며 "윤하는 7일 자신의 SNS에 '발매 222일, 486주만에 1위? 만화인가!! (멋있는 소감이 생각이 안나는 중) 울홀!! 홀릭스가 만세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곡이 1위가 가능했던 이유는 직접 곡을 쓰고 불렀다 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요즘 아이돌 음악이 너무 강세다보니까 직접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설 자리가 좀 없어진 거 아니냐 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들을 보면 마크툽, 주호, 10CM, 멜로망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이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이다"라고 전하고 "사람들이 이번 윤하의 역주행은 진정한 역주행이다 라고 말한다. 음악이 뜨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음악이기 때문에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떴다는 건 굉장히 멋있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가수가 직접 곡을 만든다는 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라며 미친감성은 "대중음악 작곡가가 히트곡을 만들 때 단순히 생각나는 멜로디를 뱉어내는 게 아니고 정말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분석해서 히트곡을 만든다. 이번에 윤하가 1위를 했다는 건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노래가 어떤 건지, 대중들이 원하는 게 어떤 건지 정확하게 캐치해서 곡을 썼다는 거다. 얼마나 대단하고 인내를 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이번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다. 계속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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