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서 에어드롭 10분으로 제한…반정부 시위에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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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비판 이미지를 에어드롭으로 공유하자 애플이 해당 서비스의 사용 시간을 제한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무선 파일공유 서비스인 에어드롭을 이용해 반정부 선전물을 퍼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애플은 중국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중국 내 애플 이용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시간이 10분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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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애플, 비판 직면"…전문가 "차이나 리스크' 증가에 中 매력도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비판 이미지를 에어드롭으로 공유하자 애플이 해당 서비스의 사용 시간을 제한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무선 파일공유 서비스인 에어드롭을 이용해 반정부 선전물을 퍼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애플은 중국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중국 내 애플 이용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시간이 10분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례없는 3연임을 확정지은 이후 반정부 시위대가 에어드랍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반정부 선전물을 무작위로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애플의 새로운 운영 서비스에 따라 낯선이로부터 파일을 전송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우는 애플은 이번 조처로 비판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컨설팅 기업인 스트래티지 리스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아이삭 피시는 AFP통신에 "이번 사례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발생할 수 있는 '차이나 리스크' 사례다. 중국은 이제 투자와 제조하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 매력도가 훨씬 낮은 곳이 됐다"면서 "애플은 중국에서 매우 현실적인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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