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로 몰락한 코인계 ‘워런버핏’…“내가 다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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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인계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FTX의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가 파산 위기에 놓인 FTX 사태에 모든 책임을 시인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FTX의 뱅크먼-프리드 CEO가 94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 및 코인업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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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인계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FTX의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가 파산 위기에 놓인 FTX 사태에 모든 책임을 시인했다. 그는 약 13조원에 달하는 자금 수혈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알렸다.
뱅크먼 프리드 CEO는 10일(현지 시각) 트위터 계정에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내가 모든 일을 망쳤다. 더 잘했어야 했다”며 “더 많은 의사소통을 했어야 했지만 한동안 바이낸스와의 거래에 손이 묶여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FTX가 파산에 이르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지난 6일의 암호화폐 대량 인출 사태를 두고 “자신이 애초에 생각한 것과 지난 6일의 대량 출금 사태의 양상이 전혀 달랐다”며 “이 같은 규모의 뱅크런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순위는 이용자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현재 유동성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도 여러 이해관계자를 만나 투자의향서(LOI), 거래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회생 시도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FTX의 뱅크먼-프리드 CEO가 94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 및 코인업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트론을 창업한 저스틴 선, 코인거래소 OKX, 스테이블코인 테더 플랫폼 등을 접촉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각각 각각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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