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러 군복 제작·수출 의혹' 질문에 "러, 北에 군사적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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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겨울용 군복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군인용 군복 및 방한화 수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에서 제작된 군복의 수출이나 이송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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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겨울용 군복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군인용 군복 및 방한화 수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에서 제작된 군복의 수출이나 이송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추구해 왔다고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들은 상당한 양의 대포와 수백만발의 포탄을 제공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고, 북한은 제3국을 통해 그러한 물자를 은닉해 러시아에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시 중인 제재 위반"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의 러시아 군복 제작 및 수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러시아에 겨울용 군복과 방한화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RFA는 군복 등의 제작을 위해 러시아에서 옷감이 국경을 넘어 북한에 전달됐으며, 주문 수량은 대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현재 평양에서만 3곳의 공장이 가동 중이고 전국적으로 더 많은 공장에서 군복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RFA는 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이달 초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제3국행으로 은닉해 제공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은 국민의 이익보다 정권의 이익에 우선순위를 둬 왔다"며 "그것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WMD) 개발과 전 세계에서 다른 불법 활동에 관여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물론 북한 정권에 후과를 가져왔고, 불행하게도 전 세계 북한 국민들에게 후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제제가 북한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경로를 바꾸고 국민들의 이익을 먼저 고려하며, 고립과 더 많은 압력을 초래하는 도발을 중단하는 것은 북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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