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이연복, 경력 50년 셰프 아닌 서열 최하위 전락

'안싸우면 다행이야'

셰프 이연복이 진땀을 흘린다.

14일 오후 9시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안정환, 이연복, 레이먼 킴, 정호영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김풍, 신지가 함께한다.

이날 선수촌도 촌장 안정환은 요리 경력만 50년인 중식 대부 이연복, 1세대 스타 셰프 레이먼 킴, 정통 일식의 대명사 정호영과 함께 '조리팀'을 결성한다. 안정환이 그토록 갈망하던 셰프 특집인 터라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진다.

셰프들에게도 이번 섬 '내손내잡'이 큰 도전인 가운데, 안정환은 예상치 못한 이유로 위기를 맞는다. 셰프 3인방이 섬 입도부터 주방을 만드는 내내 허당기를 발산한 것. 안정환은 첫 낚시에서도 허둥지둥하는 이들에 "요리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하시는구나?"라며 한숨을 쉬고, '빽토커' 신지는 "이렇게 허당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특히 주방 막내로 전락한 이연복은 요리의 기본 중의 기본인 밥 짓기에 실패한다. 이를 모니터 하던 '빽토커' 김풍은 "설마 이연복 사부님이? 고구마 한 박스 먹은 기분. 답답하다"라며 탄식하는데 이어 급기야 "나는 못 보겠다"라며 고개를 젓는다.

과연 안정환은 셰프 3인방과 '안다행' 역사상 최고급 한 상을 완성할 수 있을지, 또 주방 막내 이연복은 실수를 만회하고 실력을 발휘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