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전재산 탕진했던 곡"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 겸 가수 정은지가 타이틀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 얽힌 추억을 전했다.
정은지는 최근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그(log)'는 '기록하다'라는 뜻으로, 정은지가 여행과도 같은 인생을 선배들의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다시금 '기록'한 앨범이다. 올해 서른을 맞이한 정은지의 서른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정은지는 "이미 대중성이 있는 곡들이 많지 않으냐. 정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게 최근 여러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곡도, 앨범도 많고 리메이크에 대한 대중들의 애정도가 너무 높았다. 또 대중성을 빼놓을 수 없었다"며 곡 선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2005년 발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버즈(Buzz)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정은지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 곡을 통해 인생이라는 여행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한층 넓은 연령대의 음악 팬들에게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은지는 "어릴 때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동생이 어린이집 끝나고 오기 전까지 나만의 시간이 몇 시간 없었다. 방구석 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며 "워낙 코인 노래방을 자주갔는데 그때는 200원이었다. 내 전재산을 탕진했던 곡, 정말 애정 하는 노래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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