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옮겨탄 AMG의 마력,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OSEN=강희수 기자] "AMG의 마력은 전기차에서도 계속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가 메르세데스-AMG의 첫번째 고성능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출시했다. 전기차에서도 고성능 버전의 차별화 전략은 변함없이 이어진다.
11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EQ의 최상위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의 디자인과 편의사양은 그대로 취했지만, 강력한 주행성능이 쏟아내는 독보적 감성을 탑재했다.
외관은 0.20cd를 기록한 공기역학적 원-보우(One-Bow) 디자인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여기에 내∙외관에 AMG의 표식이 곳곳에 들어갔다.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 차량 전면부는 AMG 전용 블랙 패널 그릴을 달았다. 그릴 측면에 AMG 레터링이 들어갔고 22인치 AMG 멀티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은 매트 블랙 컬러의 스포크와 고광택 림 테두리가 대비를 이룬다. 그 안으로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선명하다.
실내에도 AMG 나파(Nappa) 가죽 시트가 들어갔고, 센터콘솔에는 AMG 카본 파이버 트림이 자리잡았다.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레터링이 새겨진 AMG 플로어 매트와 도어 실 트림도 AMG 감성이다.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한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인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은 압도적이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Interior Assistant)는 보다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독서등과 선루프 조절은 물론이고, 간단한 동작으로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에는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04km를 주행할 수 있다. EQS 53 4MATIC+에 탑재된 배터리는 배선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모두 AMG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설정됐다.
AMG전용 전기모터는 AMG모델답게 최고 출력 484kW및 최고 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8초가 소요된다.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주행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하고,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EQS 53 4MATIC+에는 최대 9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회전반경이 소형차 수준인 11.5m로 줄어들어, 대형 세단임에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인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고, 레벨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센서를 통해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을 조절한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AMG DYNAMIC SELECT)는 ‘슬리퍼리(Slippery)’,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EQS 53 4MATIC+에 탑재된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하여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편리한 주차를 돕는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PRE-SAFE®),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등이 포함된다.
탑승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총 15개의 스피커 및 710 W의 출력을 자랑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이 탑재됐다. 특수 스피커, 베이스 액츄에이터 및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탑재돼 있어 ‘AMG 사운드 익스피리언스(AMG SOUND EXPERIENCE)’를 통해 주행 상태 및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음향의 톤과 강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어센틱(Authentic)’ 사운드를 제공한다.
벤츠 전기차가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공기 청정 패키지도 기본으로 실렸다. 도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MBUX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 및 MBUX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Active Ambient Light), 8개의 에어 챔버와 진동모터를 활용해 총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멀티컨투어 시트는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2억 1,30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부사장은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AMG만의 퍼포먼스 럭셔리과 혁신적인 전기 구동성을 결합한 차량이다”라며 “메르세데스-AMG의 첫번째 전기차로서 전기차 라인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성능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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