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혼전 임신으로 결혼…남편 빚 6000만원 늘어있더라"

이은 기자 2022. 11. 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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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주리가 결혼 전 남편의 빚이 6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신애라는 "원효 씨 귀엽기도 하다. 1억 있다고 하면 결혼해줄 거라고 생각했나 봐"라며 웃었고, 심진화를 "그렇게 뻥을 쳐서"라며 과거 남편의 거짓말에 황당해했다.

한편 심진화는 동료 코미디언 김원효와 2011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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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정주리가 결혼 전 남편의 빚이 6천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배우 신애라, 박하선, 그룹 인피니트 출신 성종이 코미디언 심진화, 정주리와 함께 강원도 양양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주리는 심진화에게 "언니가 옴싹옴싹 예뻐졌다. 원래도 예쁜데 원효 오빠 만나고 더 예뻐졌다"고 말했다.

/사진=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캡처

심진화는 "그때가 내가 살면서 제일 힘들 때였다. 월세를 못 내서 집주인 몰래 방 안에 있고 하루 종일 TV도 안 보고 그랬을 때다. 원효 씨가 1억원이 있다고 결혼하자고 해서 집을 구하러 다녔다. 그런데 사람이 쭈뼛쭈뼛하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내 집 보증금이 1200만원이었다. 원효 씨는 보증금 1000만원에 현금 100만원이 있었다. 1억원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늘 보고 쌍욕 했다. 하느님에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했다.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심진화는 "2300만원으로 결혼했다. 그때 침대는 쌍둥이 이상호·이상민이 사주고, 허경환이 1000만원 빌려주고 십시일반으로 결혼할 때 도와줬다"며 "뭣도 모르고 둘이 23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이렇게 잘 산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애라는 "원효 씨 귀엽기도 하다. 1억 있다고 하면 결혼해줄 거라고 생각했나 봐"라며 웃었고, 심진화를 "그렇게 뻥을 쳐서"라며 과거 남편의 거짓말에 황당해했다.

이어 정주리는 "우리 남편은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돈 좀 모아서 결혼하자고 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사귄 지 2년 후에 혼전 임신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결혼하려고 보니까 남편 빚이 6000만원이 더 생겨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전 이야기를 털어놓은 정주리는 "결혼 전에 돈 모으기 힘들다. 혼자서 하기에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진화는 동료 코미디언 김원효와 2011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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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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