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 종영] 도경수 통쾌한 정의구현, 시즌2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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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도경수의 통쾌한 정의 구현이 성공했다.
'진검승부'는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과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꼴통 검사 진정을 내세워 통쾌한 정의 구현을 보여줬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 통쾌한 정의 구현을 보여준 '진검승부'는 진정의 또 다른 수사를 알리며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의 희망처럼 도경수표 '진검승부'가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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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가 지난 10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도경수)이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종회에서 진정은 권력자의 비리 파일이 가득한 서현규(김창완)의 비밀 서고를 찾아냈다. 그곳에서 진정은 서현규와 오도환(하준)을 마주했다. 오도환은 서현규의 지시로 총을 꺼내 들었으나, 진정이 아닌 서현규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진정은 서현규에게 오도환을 “히든카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서현규는 만만치 않았다. 그는 수하들을 시켜 진정과 오도환을 제압했다. 정신을 잃은 두 사람이 깨어난 곳은 사우나탕이었다. 진정과 오도환은 서현규의 수하들과 몸싸움 끝에 탈출에 성공했다. 진정은 서현규가 과거 박재경(김상호) 가족을 살해한 증거가 담긴 문서를 신아라(이세희)에게 건넸다. 진정은 신아라 오도환을 비롯해 진정 패밀리 고중도(이시언), 이철기(연준석), 배은지(주보영) 등과 힘을 합쳐 서현규가 서고에서 옮긴 자료들을 찾아냈다.
복귀한 진정은 검사복을 입고 서현규를 재판에 세웠다. 서현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죽은 줄 알았던 박재경이 증인으로 등장해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진정은 서현규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서현규의 아들 서지한(유환)도 제대로 처벌받게 됐다.
한 달 후, 진정은 다시 민원 봉사실로 발령받았다. 그곳에서 돌아온 박재경과 만났고, 진정 패밀리와 함께 대신그룹 박건우 회장의 주가조작 사건을 맡게 됐다. 이처럼 서현규에 대한 정의 구현에 성공한 진정의 또 다른 수사가 시작되며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소소한 웃음 포인트와 액션 등이 어우러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도경수 이세희 하준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 등 팀플레이와 케미도 좋았다. 김창완 김태우 김상호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도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제대 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극 안에서 훨훨 날아다닌 도경수의 활약이 빛났다. 도경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불량 충만 검사 진정과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액션부터 코믹, 감정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 4.3%(닐슨코리아 기준)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거듭,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꾸준히 10위 권에 들었다.
속도감 넘치는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 통쾌한 정의 구현을 보여준 ‘진검승부’는 진정의 또 다른 수사를 알리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시즌2 갑시다”를 외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희망처럼 도경수표 ‘진검승부’가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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