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매출은 최대인데…'서머 캐리백'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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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7조70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대 매출에도 불구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서머 캐리백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 뼈아팠다.
이마트24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5636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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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태 일회성 비용 반영
온라인 자회사·편의점·호텔 등은 실적 개선
이마트가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다만 SCK컴퍼니, G마켓 인수비용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7조70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이마트는 5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007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400억원,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된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
최대 매출에도 불구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나아졌지만 서머 캐리백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 뼈아팠다. 여기에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나마 노브랜드 등 전문점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버텨줬다. 온라인 부문의 선전과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수익성 개선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번 이마트의 3분기 실적에서는 온라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SSG닷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44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231억원을 나타냈다. G마켓도 지난 2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W컨셉도 지난 3분기 GMV(총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03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대부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는 각 자회사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마트24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5636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7%,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CK컴퍼니는 서머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4억 감소한 266억을 나타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세계푸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성장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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