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 역할, 앉아만 있어도 150만원" 수상한 고액 알바의 정체

박효주 기자 2022. 11. 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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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아르바이트인 것처럼 속여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수행할 가담자를 모집해 법규위반 차를 상대로 고의 사고를 일으켜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모집책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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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액 아르바이트인 것처럼 속여 이른바 '마네킹' 역할을 수행할 가담자를 모집해 법규위반 차를 상대로 고의 사고를 일으켜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6명을 입건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모집책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등지에서 총 49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약 4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고액 알바인 것처럼 속여 '가만히만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가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일명 '마네킹' 역할을 맡을 가담자를 물색한 뒤 '운전자는 150만원, 동승자는 5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걸어 법규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게 했다.

이번에 적발된 가담자를 보면 10대부터 성별과 관계없이 모집책과 운전자,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단순가담자로 범행했다가 이를 답습해 새로운 모집책을 결성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모집책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따라 한 보험사기범들이 점조직 형태로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사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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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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