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전종서 “진선규, 춤추는 장면 최애…웃음 참기 어려웠다”[EN:인터뷰③]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전종서가 가장 인상 깊은 신으로 진선규의 댄스 장면을 꼽았다.
10월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은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충현 감독 동명의 단편영화가 원작이다. 전우성 감독이 극본, 연출을 맡아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됐다. 극중 전종서는 속을 알 수 없는 흥정 전문가 주영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1월 10일 진행된 '몸값' 화상 인터뷰에서 전종서는 형수 역의 진선규, 극렬 역의 장률 등과 호흡을 전했다.
먼저 전종서는 "진선규 선배와 호흡을 하기 전에 스크린을 통해 접했던 인상은 유머러스하고 재밌고, 그런 영화나 캐릭터를 몇 번 맡은 게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봤을 땐 완벽성을 많이 추구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아이디어틱하다. 개그코드가 확실하게 있다. 형수가 대사가 진짜 많다고 생각했는데, 쉬지 않고 말하는 대사 맛을 살리더라. 실제로 연기를 하면서도 웃음이 터진 적이 많다"며 "촬영할 때 그날 촬영분을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는 모습이 나와 다르다. '선배님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했는데 결국 스타일의 차이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리허설을 통해 교집합을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극 초반 진선규가 속옷만 입고 춤추는 신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고. 전종서는 "진선규 선배가 춤을 추시는 부분들이 점점 일이 커졌다. 처음엔 그렇게까진 추진 않았고 약간 웨이브로 시작했다가 촬영을 3-4번 가다 보니 이 부분에서 서로 느낌이 온다 하는 연기를 하는 순간이 오는데 거기서 진선규 선배가 췄던 춤이 오케이 돼서 쓴 거다. 제가 웃음을 참기 어려웠던 것도 맞고 실소했던 것도 맞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로 담을 있을 정도였다"고 웃었다.
이어 "존댓말, 반말을 쓰고 싶다고 한 게 제 아이디어였다. 존댓말만 할 것 같지도 않고 반말만 할 것 같지도 않았다. 아저씨 하면서 쥐락펴락하고 골탕 먹이고 발랄하게 하고 싶었다. 거짓말한다는 걸 관객분들에게만 보여주면서 진선규 선배를 속이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배가 계속 당하고 속고 뭔가 해보려다가 잘 안 되고. 방문을 열더라도 키는 주영이에게 있는 그런 상황들을 잘 살려줬다. 아저씨와 소녀의 케미로 가져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장률에 대해서는 "실제로 되게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낯을 많이 가리셔서 재밌는 모습을 촬영 마치고 조금씩 봤다. 촬영할 땐 정말 디테일했다. (대본에) 극렬이 장률 배우가 연기한 톤으로 적혀있다고 보진 않았다. 완전히 배우님만의 각색을 해서 연기로 보여주신 것 같다. 킬링 포인트라고 할까. '왜 살아있지' 하는 것들이 블랙코미디이지 않았나 하면서 인상깊게 봤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신도 진선규가 춤추는 장면을 꼽았다. 전종서는 "작품 자체가 골 때리고 솔직해서 좋다. 캐릭터도 그렇다. 누구 하나 뭔갈 감추거나 하고 싶은 말을 순화해서 하기 보다 거침없고 솔직하고, 한가지를 향해 가는 모습이 힘있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도 그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진선규 선배가 춤추는 장면이다. 또 사장을 죽이러 들어갈 때 액션신 부분이 되게 리드미컬하고 새로웠다"고 밝혔다.
원작에 출연한 이주영, 박형수 배우도 '몸값'에 출연했다. 전종서는 "이주영 배우님은 이게 이렇게 드라마로 될 줄 몰랐다. 깜짝 카메오로 같이 출연해 주는 거에 의미가 있었다. 박형수 배우랑 셋이서 말을 많이 했다. 단편 때 어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리허설을 많이 거쳐서 원테이크에 갔던 게 똑같았다고,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회상했다.
(사진=티빙 '몸값')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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